영양(교)사ㆍ급식담당자 대상…기본방향 설명회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도내 직속기관 유·초·중·고 특수학교 영양(교)사와 급식담당자 800여명을 대상으로 ‘2012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 설명회’를 10일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신학기를 앞두고 학교급식 개시에 따른 준비사항과 올해 학교급식 운영 관리 전반에 대해 일선 학교가 준수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날 발표된 학교급식 기본방향 주요 추진내용에 따르면, 올해부터 도시지역 중학교에 전면 무상급식(1식당 2700원)과 함께 도시지역 고등학교에도 50%(1350원)의 급식비가 지원된다.

또한, 지난해 위탁급식 학교에서 일어났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위탁급식학교가 18개교에서 5개교로 크게 감소했으며, 급식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비정규직 인건비를 증액하고 500인 이상 중등학교에 인건비 지원을 확대한다.

학교 급식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 올해부터는 식기세척제 기준 적합 제품 사용 및 용법준수, 잔류여부 확인 검사를 철저하게 시행하고, 전자조달 입찰 시 특수계약사항을 적극 활용하여 식재료 납품업체 교육을 강화하며, 축산물 유전자(DNA)검사, 농약잔류 검사 불시 표집을 강화하여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성장발달 단계에 적합한 영양관리를 위해 나트륨 섭취 제한 및 저감화 교육이 실시되며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가 하반기부터 전면 시행된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를 위해 4월초에 전체 급식학교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HACCP 및 GAP(농산물 우수관리 제도) 인증품 권장과 전자조달 시스템 거래업체의 사후평가 제도, 원산지 표시제 수산물 추가 등을 통하여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가 사용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게 된다.

또한, 학교급식 행정지원 강화를 위해 학교급식연구회 등 급식관련 조직․운영에 행재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환 교육감은 “학교급식 운영의 내실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교급식 담당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격려한 뒤 “학교급식의 질 향상을 통해 급식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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