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무항생제 고기 1등급 이상 학교ㆍ백화점 등 공급

‘청풍명월 한우’가 빠른 속도로 수도권 식탁을 파고들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청풍명월클러스터’에 따르면 학교급식용 한우고기를 납품받는 서울지역 학교 수는 2010년 240곳에서 지난해 500여곳으로 100% 이상 증가했다.

이 법인은 서울 롯데백화점에도 청풍명월 한우를 납품하는 등 수도권에만 직영점포 6곳을 운영하고 있다.

‘청풍명월 한우’는 지난해 2,530마리가 출하됐다. 전년(2,340마리)보다 8.1%(190마리) 늘어난 것이다. 이 법인은 올해 판매망을 더 넓혀 지난해 170억원에 그쳤던 총매출을 300억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비결은 품질이 좋기 때문이다. 이 법인이 서울농수산물공사 등을 통해 공급하는 ‘청풍명월 한우’는 모두 1등급 이상의 친환경 무항생제 고기다.

충북도와 충북농협은 2005년 이 법인의 전신인 ‘청풍명월 한우사업단’을 만들어 참여 농가들의 사료, 혈통 등을 일괄 관리하며 고급 육질의 한우를 생산했다. 현재는 청주축협 등 6개 축협 소속 1,500여 농가가 6만6,000마리의 청풍명월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충북농협의 한 관계자는 "청정 쇠고기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수도권에 퍼지고 있다"며 "법인과 함께 매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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