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레시뉴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CEO 후보 인선 검토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에 개입했다는 주장에 포스코홀딩스가 2일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포스코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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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시민단체인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최 회장과 박희재 후추위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최정우 회장이 1월 31일 오후 6시경 포스코그룹의 차기 CEO 후보 인선 검토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후추위 회의장에 불법적으로 방문해 후보 인선 작업에 관여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1월 3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경까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홀딩스 결산이사회를 개최했다"며 "결산이사회 후 최정우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들은 오찬장소로 이동했고, 후추위 위원 7명(사외이사 전원)은 별도로 오찬을 한 후 제8차 후추위 회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31일 이사회 이후 후추위 회의장을 방문한적 없다"며 "확인한 결과 당일 최 회장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1층으로 이동했고, 남문출입구로 오후 6시 1분에 퇴근한 이후 포스코센터에 다시 출입한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단체와 관련한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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