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광주공장서 생산된 올해 4월 17일자 제조 상품

사진=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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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레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된 일부 무알콜 맥주에서 세균이 초과 검출됨에 따라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 결정을 내렸다. 특히 무알콜 제품은 임신부 등도 부담 없이 즐겨 마시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오비맥주의 무알콜 제품 ‘버드와이저 제로’(Budweiser Zero·500ml)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오비맥주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제조일자 2023년 4월 17일 제품으로, 유통·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년이다.

식약처는 “해당 회수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이미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무알콜 맥주는 알콜 부담은 줄이면서도 풍미를 살린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상품으로 인기를 끌며  주류업계의 주력 상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버드와이저 제로’ 외에도  ‘카스 0.0’ 등 무알콜 인기 상품을 내놓은 오비맥주에서 이같은 문제가 발생해 다소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해당 상품 대부분은 판매 대기 상태로 시중에 유통된 양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식약처에서 발표한 해당 생산분 대부분은 아직 출고되지 않았고, 일부 시중에 유통된 제품도 거의 회수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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