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급식비리 척결' 대책 발표

인천시교육청은 성장기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급식 정착을 위하여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법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법 개선방안을 통해 학교급식 납품업체 선정과정에서 관행적인 인사치례를 배격하기 위하여 그동안 일반 수의계약으로 업체를 선정하던 방식에서 학교장 등 계약담당자와 납품업자가 비대면으로 식재료를 구매하는 전자조달(G2B) 계약방식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농수산물 유통공사와 교육청 간의 전략적 협약(MOU)을 통한 ‘사이버거래소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 운영으로 공정성을 지닌 공공기관에서 주관하는 유통공사의 시스템을 사용함으로써 업체 선정과 관련한 급식 비리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이밖에 ‘식재료 공동구매제도’를 더욱 확대하여 계약의 투명성 확보 및 급식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신동찬 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특정업체와의 비리 개연성을 차단하고, 종전 방식보다는 적정한 가격으로 양질의 식재료를 공급하여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으며, 한꺼번에 많은 업체를 방문해야 하는 학교급식소위원회의 업무부담 또한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지난 4월 15일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인천·서울·경기 급식업무 담당자, 일선학교 계약업무 담당자들과 1차 협의회를, 19일 일선학교 계약·급식업무 담당자들과 2차 협의회를 통해 학교급식 납품업체 선정과정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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