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찬 단장 “국민 불안감 해소, 사회적 비용절감 최선”

‘환경호르몬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개발사업단’(단장 계명찬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이 3일 오전 한양대 자연과학대에서 개소식을 열고 3년간의 연구 활동에 들어갔다.

계명찬 단장은 “사업단에선 인체에 무해한 환경호르몬 대체물질 개발ㆍ제품 생산ㆍ저가형 제품 보급 등 연구와 실용화가 함께 진행될 것”이며 “독성 연구ㆍ안전성 평가를 통해 환경호르몬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데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계명찬 단장
사업단은 한양대 등 대학 6곳, 기업 2곳의 연구진으로 구성되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3년 간 모두 6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환경호르몬은 화학물질로 인한 호르몬 교란이라 할 수 있다. 생식계통에 이상을 일으키는 물질을 통칭해서 학자들은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라고 부른다. 환경호르몬은 생물체 내로 들어간 후 마치 호르몬인것처럼 작용해 생물체의 성기능을 마비시키거나 생리 균형을 깨뜨린다.

DDT, DES, PCB류(209종), 다이옥신(75종), 퓨란류(135종) 등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51여 종류에 달한다. TBT(유기주석화합물)도 고둥이나 대수리등 복족류 바다생물의 경우 암컷의 몸에 수컷의 성기가 돋게 만들어 생식능력을 훼손시키는 환경호르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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