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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타민D 결핍비율’ 남성의 두배 이상
“피부 걱정 햇빛 쬐기 싫어하는 것이 가장 큰이유”
건강관리협회, 전국 13개 도시 1만7250여명 조사
2015년 03월 30일 (월) 09:13:23 김경호 ggalba@daum.net

여성의 평균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남성들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타민D 결핍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이며, 부산ㆍ울산ㆍ창원ㆍ제주 등 주민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뼈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결핍되면 골절ㆍ구루병(곱사병)ㆍ골연화증 가능성이 높아진다. 당뇨병ㆍ암ㆍ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높일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나은희 박사팀은 2013년 1∼12월 전국 13개 도시 16개 검진센터를 찾은 남녀 1만7,252명(남성 9,180명 여성 8,072명)을 대상으로 혈중(血中) 비타민D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 결과(한국인에서 비타민 D: 성별, 연령, 거주지, 계절에 따른 상태 및 결핍의 유병률)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지인 ‘Lab Med Online’ 올해 4월호에 실렸다.

   
식품에 함유된 비티민D 용량
이번 연구에서 혈중 비타민D 농도는 성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예상대로 여성의 평균 혈중 비타민D 농도는 19.2ng/㎖로 남성(21.9 ng/㎖) 낮았다. 여성이 피부가 상할까봐 햇볕 쬐기를 주저한 결과로 풀이된다. 비타민D 결핍 비율도 여성이 11.8%로 남성(4.7%)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서울 시민의 비타민D 결핍 비율은 거의 10%에 달했다.
수원ㆍ인천ㆍ대구ㆍ충주ㆍ전주 시민도 8%를 약간 상회했다. 대전ㆍ광주ㆍ춘천 시민의 결핍 비율은 8% 내외였다. 반면 부산 시민의 비타민D 결핍 비율은 2%도 채 되지 않았다. 울산ㆍ창원에선 4%를 약간 밑돌았고 제주에선 4%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나 박사팀은 논문에서 “서울ㆍ경기 지역의 비타민D 결핍 비율이 높은 것은 20대∼30대의 젊은 연령층이 많이 포함돼 있으며, 산업화된 도시여서 실내 근무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대구ㆍ대전ㆍ광주ㆍ전주는 젊은 층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비타민D 결핍 비율이 꽤 높은 것은 연령 외의 인자 즉, 직업ㆍ실외 활동량ㆍ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의 섭취 정도ㆍ비타민D 보충제 복용 여부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나 박사팀은 예상했다.

비타민D는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생성되므로 흔히 선 샤인 비타민(sunshine vitamin)으로 통한다. 일반적으로 고위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비타민D 부족이나 결핍 비율이 저위도 주민에 비해 높은 것은 그래서다.

실제로 유럽에서 수행된 연구에선 북위 40도 이하에서 사는 남유럽 노인에 비해 북위 55∼60도 지역에서 거주하는 북유럽 노인들의 비타민D 부족 비율이 낮았다. 하지만 북위 33∼38도 사이에 위치하는 우리나라에선 위도에 따른 비타민D 부족이나 결핍 비율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나 박사팀은 지적했다.

혈중 비타민D 농도는 젊은 층과 60대 이상 노인층에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고 햇볕에 나가기를 두려워하는 20대 여성의 평균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최저치를 기록했다(14.3ng/㎖). 이에 따라 20대의 비타민D 결핍 비율이 가장 높았다(남성 17%, 여성 23.2%).

젊은 층에서 비타민D 결핍이 많은 이유를 나 박사팀은 “인터넷과 PC가 발달된 사회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제 등을 빈번하게 사용하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계절도 비타민D 농도에 영향을 미쳤다. 혈중 비타민D 농도는 9∼11월에 24.3 ng/㎖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6∼8월, 3∼5월, 12∼1월 순서였다. 겨울에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낮은 것은 겨울엔 태양의 자외선 강도가 떨어지는 데다 날씨가 추워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서다.

한편 사람에서 비타민D는 비타민 D2(에르고칼시페롤)와 비타민 D3(콜레칼시페롤), 두 형태로 존재한다. 비타민D2는 주로 식물에서 합성되며, 비타민D3는 주로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피부에서 합성된다. 혈중 비타민D 농도가 10 ng/㎖ 미만이면 결핍, 10∼30 ng/㎖ 미만이면 부족, 30 ng/㎖ 이상이면 충분으로 진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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