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산수유 꽃향기 숲에서 빨간 딸기 한입-양평 산수유꽃마을,
유채와 벚꽃, 바다가 만드는 봄의 삼합-삼척 맹방유채꽃 마을,
매화만발 섬진강변,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임실 구담마을’ 등등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체험마을 협의회, 여행전문가가 추천한 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봄꽃 나들이 가기 좋은 농촌체험 휴양마을 10곳을 선정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으로는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산수유꽃마을'로 마을 전역에 8000그루의 산수유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이 가운데 수령이 100년 이상인 나무도 1000그루에 이른다. 산수유 개화기인 4월4~5일에 맞춰 축제가 개최되고,산수유 숲체험, 딸기 수확 등 농촌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강원도 삼척 맹방유채꽃마을을 찾아가면 유채와 벚꽃, 바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마을 7번 국도변 벚꽃 가로수길이 4㎞ 조성돼 있고, 그 옆에 유채꽃밭이 조성돼 있다.

또 꽃길을 드라이브한 뒤 바다로 가면 탁트인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4월 중순 유채꽃 축제가 개최되고, 유채꽃길 자전거 타기, 유채꽃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1998년 개봉한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촬영지로 유명한 전북 임실 구담마을은 섬진강변 주변 3㎞ 구간에 매화와 벚꽃이 어우려져 장관을 이룬다.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의 완도 느림보 마을에서는 4월 한달간 슬로우 유채꽃길 걷기 축제가 개최된다. 11코스로 총 길이는 42.195㎞에 이른다.

이 외에도 강원 속초 하도문 쌈채마을(벚꽃·쌈채 축제), 전남 순천 향매실마을(동네방네 매화잔치), 경북 김천 이화만리마을(자두꽃 축제), 경남 남해 두모마을(유채꽃 축제), 경남 하동 의신마을(화개 벚꽃축제), 제주 서귀포 가시리마을(녹산로 유채꽃)이 휴양마을로 선정됐다.

선정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웰촌포털(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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