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ㆍ고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 쓰면 차액 보전

경기 성남시는 3월부터 학교급식에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쓸 경우 일반 농산물 구매비와 차액 전액을 보전해 주는 ‘친환경 학교 밥상’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학교급식지원 예산 302억4,000만원 가운데 49억65만원을 ‘친환경 우수농산물 차액 지원비’로 책정했다. 친환경 농산물의 차액 지원 비율도 종전 30%에서 일반 농산물과의 가격차인 33%로, 가공식품은 20%에서 30%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혜택 대상은 초등학교 69곳(4만8,500명)와 중학교 46곳(3만500명), 특수학교 2곳(430명) 등이다.

시는 그동안 잡곡으로 분류돼 30%만 지원하던 친환경 현미를 쌀로 분류해 정부미 구매비와의 차액 전액을 지원한다.

친환경 쌀 차액 지원비는 7억9,423만원을 책정했으며 고등학교 35곳(3만6,8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무상 급식은 유치원(79곳, 만3·4·5세 8,969명)과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이뤄진다. 시가 지원하는 예산은 245억4,570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친환경 급식재료를 공급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검수 기능을 강화해 품질 좋고 안전성이 입증된 친환경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납품하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 시청 탄천관에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과 교육 복지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심의회에는 김해숙 성남시의원, 정종민 성남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 양미화 성남교육희망네트워크 위원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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