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건강ㆍ웰빙에 관한 글로벌 소비자 인식 보고서'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6명이 식품의 질이 가격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이 발간한 '건강과 웰빙에 관한 글로벌 소비자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은 건강음식과 관련 64%가 '내가 먹을 음식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식품의 질이 가격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88%가 '유기농 식품과 천연 식재료 비용이 더 높다는 것에 수긍한다'고 답했다.

조사에서는 자신이 과체중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북미지역이 59%로 가장 많았고, 남미는 54%, 유럽 52%, 중동·아프리카가 50%로 그 뒤를 이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43%로 가장 적었다.

스스로 인지하는 과체중 비율이 가장 낮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소비자들의 다이어트 비율은 49%로 유럽 지역의 47%보다 높게 나타나 자신이 과체중이라고 생각하는 '인식'과 체중 조절을 위한 '실천'이 다소 차이가 있었다.

현재 체중조절 중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남미가 56%로 가장 많았고 북미가 50%, 중동·아프리카는 52% 순이었다. 체중조절을 위해 전세계 소비자들의 75%가 식단 관리를 하고 72%가 운동을 한다고 응답한 가운데, 한국인들의 주요 다이어트 방법은 '운동'이 71%, '식단 관리'가 57%로 음식 조절보다는 주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의 체중 조절 수단은 '다이어트 관련 보조제나 쉐이크 섭취'가 11%, '병원에서 전문의약품을 처방받아 복용'이 7%로, 식단 관리 방법으로는 '같은 음식을 먹되 양을 줄여서 먹기'가 53%, '저지방 음식 위주 섭취'가 42%, '신선한 자연식품 섭취'가 42%, '초콜렛과 설탕 줄이기'가 26%, '가공식품 섭취 줄이기'가 26%로 나왔다.

이번 전세계 60개국 3만명 이상의 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에 진행된 이번 조사는 건강 관련 식습관, 식품 구매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체중 조절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실천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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