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앞둔 1만1,575곳 학교장ㆍ영양(교)사 대상

정부가 학교에서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전국의 모든 초ㆍ중ㆍ고교 및 특수학교 학교장ㆍ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식중독예방 특별교육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교육부, 시/도 교육청과 함께 전국 1만1,575개교 학교장과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오는 3월 27일까지 각 지역 교육청에서 신학기 학교급식 식중독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교육은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학교 급식 식중독으로 인한 환자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고, 특히 개학 직후 발생건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학교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교에서의 식중독환자는 2010년 48%(3,390/전체 환자 7,218명)에서 2012년 53%(3,185명/6,058명), 2014년 56%(4,034/7,262명)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학교 식중독 발생 추이
교육은 대상에 따라 학교장과 영양(교)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학교장은 주요 학교급식 식중독 발생 사례별 예방법, 영양(교)사는 학교급식 현장에서 필요한 위생 중점관리사항을 중심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청결한 주방 환경 유지 등 학교급식 준수사항과 개학시기 식품안전관리 요령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원인조사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전국의 모든 초ㆍ중ㆍ고교 및 특수학교 학교장ㆍ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식중독예방 교육을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도 매년 두 차례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참고로 올해부터 모든 학교급식 시설에 대하여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식중독 발생 이력 학교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예방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식중독예방 특별교육을 통해 신학기 시작 후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급식 관계자, 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한 급식안전 관리에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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