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부지제공+농협 투자 센터신축 후 기부채납

대전지역 학교급식지원센터가 2014년 설립된다.

대전시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대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 기본계획’에 따르면 농촌환경 개선 및 생산기반시설 확충사업 320억, 농산물 유통체제 개선 및 직거래 활성화 344억, 도시농업 및 친환경 농업육성 184억 등 2015년까지 1,350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시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농협중앙회가 120억원을 들여 건물을 지은 뒤 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설치되면 친환경 우수농산물의 학교급식 공급에 따라 건강한 식단이 마련될 전망이다. 최첨단 현대식 시설을 갖춘 센터는 위생적인 식재료 관리가 가능하고 잔류농약검사, 미생물검사, 유전자 검사 등 과학적인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계약재배를 통한 농가의 안정적 수익이 보장됨과 동시에 식자재 부실화 방지, 품목 쪼개기 등 편법거래가 차단돼 거래의 투명성도 확보된다. 특히 지역농산물의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대형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될 전망이다.

시는 조만간 교육청, 농협, 한국식자재위생관리협회 등과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운영과 관련 협약(MOU)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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