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시군간담회…내년부터 읍면지역 친환경 무상급식

전라남도가 학교급식으로 제공될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도내 농민들과의 계약재배를 확대키로 했다.

전남도는 지난 24일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지원사업 시군 업무담당자 간담회’를 갖고 ‘2011년도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지원계획’과 ‘시군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계약재배 확대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2011년 학교급식 식재료 총사업비는 591억원으로 도내 보육시설, 유치원, 초·중·고교 등 2,471개소 34만3,000명에게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2007년도부터 전체 학교급식에 귤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전남산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해왔다.

전남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은 2004년 5만6,000톤에서 2009년 말 127만5,000톤으로 22배 증가해 학교급식 식재료 전량을 도내산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져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시기별·품목별로 학교에서 원하는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농가와 계약재배하고 인근 시군간 정보 교환을 통해 도내산을 전량 안정적으로 공급토록 하고 있다.

또 2011년 읍면지역 초·중학교에 최초로 도입하는 무상급식 지원은 읍면지역에 소재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8만1,672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식자재를 무상으로 급식하는 사업으로 전남도가 총소요액의 25%인 108억원을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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