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ㆍ김포 등 지역발전 실제적 모범사례 발표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연수원(원장 임채호)은 17일 본관 대강당에서 교육생을 비롯한 지방공무원과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지역발전 성공모델 비교·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통문화를 활용한 지역발전 전략 세미나(전주시 및 안동시 사례발표)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전북 완주군과 경기 김포시의 로컬푸드 활성화 사례를 비교하고 강의와 토론을 통해 성공요인과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실제 지역발전 모범사례를 교과목으로 개발한 것으로서 지방공무원의 현장문제 대응능력 함양은 물론, 지역자산을 교육과정에 활용했다는 측면에서 지역 상생협력 차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연수원측은 설명했다.

이날 윤석원 교수(중앙대학교 산업경제학과)는 ‘지역 특산물(로컬푸드)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기반강의를 했으며, 이어 송주진 완주군 부군수가 기존 농산물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극복한 사례로 그동안 완주군이 로컬푸드 사업을 추진해 온 과정과 시행착오, 성공요인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양삼만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김포시 로컬푸드의 성공요인으로 엄격한 회원제 방식의 운영, 친환경 농산물 적극 재배, 공동판매장 운영을 통한 당일수확 당일판매 시스템 구축 등을 발표했다.

완주군과 김포시의 사례발표에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는 대도시 소비자를 위한 중·소규모 로컬푸드 시스템의 연계방안, 친환경·유기농 농산물 활용전략 등에 관한 다양한 질문과 토론이 이루어졌다.

임채호 지방행정연수원장은 “우리나라의 로컬푸드는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는 외국의 관리직 공무원들에게도 매우 인기 있는 탐방코스”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농산물과 같은 평범해보이는 지역자산도 훌륭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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