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가시험…응시자 160명 예년보다 대폭 줄어

제3회 임상영양사 국가 자격시험이 지난 20일 서울 덕수중학교에서 치러졌다.

이번에 국가자격증 도전에 나서 (재)한국영양교육평가원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영양사는 160여명. 2012년 1회 때의 3,620명 지난해 2회 때의 659명보다 크게 줄었다.

(재)한국영양교육평가원(www.kidee2011.or.kr 이하 평가원) 전주혜 사무국장은 이와 관련 “응시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적어진데다가 기존의 민간자격증을 보유한 특례자들이 제1, 2회 시험 때 상당수 합격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임상영양사의 응시 자격 기준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한 임상영양사 교육기관(대학원)에서 해당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3년 이상의 영양사로서의 실무경력이 있는 자
△외국의 임상영양사 자격이 있는 사람 중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자
△2012년 3월 27일 기준 (사)대한영양사협회의 민간 임상영양사 자격을 취득하고 그 자격을 유지한 자 등이다.

2012~2013년 두 번에 걸친 시험으로 임상영양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영양사는 모두 3,853명.

이들은 왜 임상영양사 자격증을 따려 했을까?

평가원이 지난해 임상영양사 국가자격 소지자 1,62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들은 거의 모두 ‘현재와 미래의 자기 발전’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답했다.

임상영양사 자격증취득이유
취득 이유를 묻는 설문에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도움이 되기 때문”(29.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의료기관(병의원, 17.8%)과 보건기관(보건소, 5.5%) 영양사가 되기 위한 준비”(23.3%), “임상영양에 대한 공부 및 자기계발을 목적”(19.1%)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임상영양사 자격이 필수이므로”(18.8%) 등의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응답 비율로는 기타(51.2%)가 가장 많았는데 △처우개선 △전 직장에서 임상영양사로 근무 △노후대비 △이직할 경우를 생각 △나중에 관련 업무를 할 때 도움이 되기 위해 △관심분야 △앞으로의 비전 △영양사 위상(병원수가에 반영)을 기대 △전문 영양사라는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자부심 △현재 병원 영양사로 근무 중 등 취득 목적이 다양했다.

응답자들의 연령대는 △30-39세 774명 △40-49세 429명 △20-29세 318명 △50-59세 94명 △60-69세 5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이들은 현재 90% 가까이 정규직 또는 계약직(전일제, 시간제) 형태로 취업을 하고 있다.

이들의 영양사로서의 총 근무경력은 △1년 미만 12명 △1-3년 미만 144명 △3-5년 미만 277명 △5-10년 미만 421명 △10-15년 미만 265명 △15-20년 미만 178명 △20년 이상 132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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