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 현산초에서…친환경 농산물 친밀감 높여

김문수 도지사가 학생과 함께 벽화를 그리고 있다.

학교급식의 질적 성장을 노력해온 경기도에서 농업인과 학생,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한곳에 모여 ‘친환경 농산물 학교벽화 그리기’행사를 진행했다.

친환경 농산물을 매개로 하여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경기도의 친환경 학교급식사업을 알리고자 고양시 소재 현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번행사에,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의원,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여하여 ‘친환경 농산물’이라는 주제로 학교벽화를 그렸다.

전국 최초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관리하고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경기도는 ‘명품급식의 광역급식체계 구현’에 만족하지 않고, 장차 이 나라를 짊어지고 갈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친환경 농산물 벽화그리기’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경기도청은 말했다.

이로써 흰색의 단조로운 학교건물의 출입구는 친환경 놀이동산에서 건강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과 더불어 수박, 벼, 무, 배추, 호박, 참외, 옥수수 등 친환경의 싱그럽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함께 묘사해,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따듯한 내용의 벽화로 바뀌어졌다.

이번 행사의 담당자는 “휴일과 이른 아침부터 벽화를 그린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고, “대한민국 건강급식의 선두주자로서 많은 분들이 친환경 농산물의 소중함 인지해, 더 많은 학교에서 친환경 학교급식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벽화그리기는 고양예고 ‘아띠랑’ 동아리회원 20여명과, 대학생 벽화봉사 동아리 ‘담사랑’ 회원 20명이 참여하여, 학생들이 가장 많이 출입하고 외부 시인성이 좋은 동편 출입구에 그려졌다.

벽화그리기가 끝난 후, 건강급식과 관련하여 김문수도지사와 학부모, 학교관계자, 생산자와의 간담회를 가졌으며, 학교교실에서 학부모, 학생들과 더불어 친환경 농산품으로 이루어진 깨끗하고 우수한 품질의 학교급식으로 식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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