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회련, 김상곤 교육감 면담 결과…세부안 추가협의

경기지역 학교 회계직원들도 앞으로 근속수당을 받게 되고, 맞춤형 복지비는 현행 15만원에서 배 늘어난 3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또 병가를 6일에서 14일로 확대하고 △교직원으로의 위상정립 △고용안정 대책 △동일업무 직종, 정규직 전환대책 △근무유형에 따른 차별 해소 등 비예산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교육청이 전향적으로 적극 개선하기로 했다.

19일 경기지역 학교 회계직원들을 대표해 김상곤 교육감과 만난 전국교육기관 회계직연합회(이하 전회련 http://cafe.daum.net)는 “회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본방향을 정하는 수준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협의했다”면서 교육청이 현재 추진 중인 근속수당 신설, 맞춤형 복지비 확대지급 등의 시책을 밝혔다.

이날 교육감과의 협의에 참석한 이태의 전회련 경기지부장은 “김상곤 교육감이 회계직원들의 처우개선에 대한 기본 마인드가 있으니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회계직원들이 처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세부적ㆍ구체적인 사항은 이달 중 담당부서와 별도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경기교육청이 회계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200억원의 추가예산을 확보했으며 담당부서와의 세부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한 뒤 이달 말 교육청 기본안으로 확정되면 11월중 경기도의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예산규모로만 보면 일부 다른 교육청에 비해 미흡한 수준”이라며 “1차적으로 근속수당 부분에 예산을 더 배정하는 쪽에 강도를 높여 협의하면서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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