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명 참가…고구마캐기ㆍ전통장류 등 유기농 체험

영양교사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지역 영양교사들이 지난 2일 친환경 농업특구 양평으로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현장체험’을 다녀왔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민신문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서울지역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영양교사 40여명이 참가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센터의 친환경 급식재료를 공급받고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체험에 참가할 영양교사들을 초청하는 역할을 맡았다.

영양교사들은 이날 양평군 강상면 송학농장(대표 이형훈)에서 고구마를 직접 캐보고 맛보는 현장체험을 시작으로 유기농 전통장류를 제조하는 ‘가을향기’를 답사했다. 송학농장은 영농정착을 위한 신규농업인 기술교육 실습농장. 가을향기(대표 박애경)는 유럽과 미국으로부터 유기농 인증까지 받은 대표적인 유기농 장류 명가로 알려져 있다.

참가 교사들은 이어 양평군 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양평지방공사를 들러 전두희 유통사업부장으로부터 공사에대한 설명을 듣고 잔류농약검사실, 저온저장고, 전처리 위생시설 등을 둘러본 뒤 양평군농업기술센터 김대수 소장의 ‘친환경 농업’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영양교사들은 또 용문면에 위치한 미곡종합처리장(RPC : Rice Processing Complex 대표 이상용)를 답사한 뒤 서울로 돌아왔다. RPC는 벼를 수확한 후 건조, 저장, 도정, 검사, 판매 등의 모든 제반과정을 개별농가 단위가 아닌 대단위 자동화과정으로 일괄처리하는 시설.

양평군은 '물 맑은 양평'을 도시 브랜드로 내걸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 지역이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된 곳. 1973년 팔당댐 건설 이후 한강수계와 연계된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이 제한되면서 ‘친환경 농업만이 살길’이란 판단 아래 무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힘쓰고 있다.

군은 현재 10개 급식사업단을 통해 437개 학교에 친환경 농산물을 납품하고 있으며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 실천 면적과 친환경 농산물(GAP) 인증농가 확대를 계속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유통·가공을 발전시키기 위해 친환경 웰빙농업을 체험관광 등과 연계,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① 고구마 수확 체험 ② 유기농 장류 제조농가 답사 ③ 양평지방공사 ④ 친환경 농업 강의 ⑤RPC 답사 

◇ 친환경농산물 체험 참가 영양교사(학교 이름 순)
가산초 표영이   개봉초 김옥경   공릉초 남상순   난곡초 윤서영
월곡초 권미숙   대림초 최정운   대왕초 유해경   대진초 박란영
덕산중 김은경   동서초 정경아   리라초 정가영   매헌초 윤선영
문창초 김완희   봉림중 윤경순   불광중 김양주   삼선초 한향전
상암고 신유미   서신초 이미진   서울신상도초 황경희
성산초 전경애   수송초 서혜정   숭곡초 송진경   숭인초 안혜경
신림초 이지숙   신창초 김희라   신천초 오미숙   신현초 송선자
안암초 금길자   연은초 유병선   연천초 이효진   오류남초 정정희
우장초 안현숙   잠신초 홍혜림   장월초 김선빈   정심초 조현숙
창일초 이진영   태랑초 김영혜   태릉초 윤성원
서울국제고 이정희   한성과학고 이인경   서울체육고 김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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