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영양(교)사 등 3,000여명 참여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왼쪽에서 7번째)과 참석 내빈들이 행사 개막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경기학교영양(교)사회가 지난 2일 성남중앙공원에서 개최한 ‘Nutri School’(영양학교) 행사에 학생, 학부모들이 대거 참여해 학교급식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건강한 약속, 행복한 미래, 영양(교)사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행사는 학생, 학부모들의 건전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과 영양교육에 대한 인식을 높임으로써 지역사회 영양개선에 기여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곤 도교육감, 김성기 광주하남교육장, 고종성 광명교육장, 김광래·이재삼·최창의 교육의원, 정영규 경기교총 회장과 도내 영양(교)사를 비롯해 학생·학부모 등 시민 3,000여명이 참여했다.

‘Nutri School’(영양학교)는 식생활 개선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식생활 변화를 유도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적 식생활 개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조리과학 시현 △체지방 측정 △음식별 칼로리 홍보 △편식개선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 프로그램 제공 △학생상담을 통한 개별식단 작성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 학부모 및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김상곤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친환경무상급식과 야간교습시간 제한 등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권을 강화하고 학습능력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아이들의 건강권을 높이기 위해 교육하는 자리인 만큼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연희 경기학교영양(교)사회장은 “미래세대 주역인 학생과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며 학교급식의 현재와 미래의 문을 열어주는 체험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학교급식을 통한 바른 먹을거리 제공과 식생활교육을 통한 건강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영양교사의 역할에 대한 의미와 과제를 찾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별 학교 담임교사들의 인솔 아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오후에는 가족단위로 참여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조리과학 시연을 통해 친환경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코너가 가장 흥미로웠다”는 성남 대하초교 박성연(3학년·여) 학생은 “식품첨가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학교급식을 통한 영양교육을 계속 받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학교영양(교)사회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올바른 식생활을 정립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건전한 식생활 개선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변화를 이끌어 냄으로써 학교 및 지역사회 영양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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