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도초 ‘에코 프렌들리’ 실천 선도

대구남도초등학교(교장 윤경식)는 학생들의 편식교정과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올 5월부터 음식물을 남기지 않은 학생들에게 스티커를 배부하며 생활속 녹색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매 급식시마다 5학년 선배들이 저학년들에게 질서있고 예절바르며 잔반을 남기지 않도록 급식에 관하여 꾸준히 지도하고 있다. 식판에 음식물을 하나도 남기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퇴식구에서 스티커를 나누어 주고 있다.

스티커를 받은 학생들은 학반별 게시판에 스티커를 붙인 후 다른 반과 비교하며 스티커를 더 많이 모으기 위해 노력한다. 편식이 심한 학생들은 편식지도 테이블에서 별도로 5학년 선배들에게 개인지도를 받으며 싫어하는 음식을 먹어 보려고 애를 쓴다.

이런 활동으로 인해 음식을 남기지 않기 위하여 평소에 먹기 싫어하는 야채류를 자발적으로 먹어 편식을 방지하고, 음식물쓰레기로 낭비되는 돈과 환경오염도 줄이고, 학교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精)도 만드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앞으로 11월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스티커를 가장 많이 획득한 학급에 대하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우수반’으로 선정하여 상장 및 상품을 수여할 계획이다.

담당교사는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서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귀한 급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게 하고 싶다. 음식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사람과 환경이 모두 건강할 수 있는 에코 프렌들리(Eco Friendly)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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