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레시뉴스] 26일 새벽, 볼티모어의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가 대형 화물선과의 충돌로 인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다리 위의 차량들이 파탭스코 강으로 추락했으며, 현재까지 7명이 실종됐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에서 화물선과의 충돌로 다리가 무너졌다. 사진=MBC 캡쳐
26일(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에서 화물선과의 충돌로 다리가 무너졌다. 사진=MBC 캡쳐

사고 현장에서는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현지 소방국은 이를 '대규모 인명 구조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적의 화물선은 볼티모어에서 스리랑카로 향하던 중 부두에 충돌해 화염에 휩싸였다.

1977년에 개통된 이 다리는 약 2.6km 길이로, 사고 발생 후 메릴랜드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현재 다리의 안전성 및 구조적 문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다리의 이름은 미국 국가인 ‘성조기여 영원하라(The Star-Spangled Banner)’의 가사를 쓴 작가 프랜시스 스콧 키의 이름에서 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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