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레시뉴스] 포스코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포스코지주사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으로 이전하자는 포항시민들과 대한민국 호국총연합회 회원들이 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포스코 CEO 후보 추천 위원회(후추위)의 활동 중단과 해산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포스코범대위 임종백 공동집행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영범 기자
포스코범대위 임종백 공동집행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영범 기자

이들은 "후추위가 철강을 모르는 외부인과 범죄 피의자로 구성돼 정당성과 도덕성을 상실했다"며, "국민연금공단과 서울경찰청에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또한 "포스코 노조와 함께 포스코의 철강 전문가와 지역 균형 발전을 실천할 수 있는 신임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포스코노조는 지난 6일 포항시청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추위를 신뢰할 수 없다 ▲포스코는 철강이 뿌리임을 알아야 한다 ▲솔선수범을 실천하는 존경 받는 회장이 돼야 한다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포스코를 사랑하는 사람이 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후추위를 구성해 내·외부 후보 6명을 선정했으나, 후추위의 초호화 해외 관광 이사회와 노동조합과의 갈등, 그리고 최근 후추위 위원들의 입건 소식 등으로 회장 선임 절차가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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