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레시뉴스] KB국민은행이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 NH농협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세번째다.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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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오후 비예금 상품위원회를 열고 ELS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시장 안정성 및 소비자 선택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의 ELS 상품 판매 중단은 홍콩 H지수가 계속 하락하고 금융시장 잠재적 변동성이 확대되자 은행 비예금상품위원회가 판매 중단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에서 판매한 홍콩H지수 ELS 만기 손실액은 지난 26일까지 3121억 원으로 집계됐다. 확정 만기 손실률은 반 토막 수준인  53%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전체 판매금액 15조9000억원의 절반이 넘는 8조원을 팔았다. 이어 신한은행(2조4000억원), NH농협은행(2조2000억원), 하나은행(2조원)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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