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레시뉴스] 낙농진흥회가 오는 10월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리터당 88원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흰 우유 1리터 가격이 3,0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메타베이 설문조사 응답자 절반가량이 현 우윳값에도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흰 우유 1리터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2,800~2,900원이다.

메타서베이 제공
메타서베이 제공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MetaSurvey)가 메타베이를 통해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우유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먼저 ‘비싼 가격 때문에 우유 대신 다른 음료를 구매해 본 적이 있습니까?’에 대한 응답으로 ‘예’가 48.8%, ‘아니오’는 51.2%로 나타났다.

이어 ‘비싼 가격 때문에 흰 우유 대신 멸균 우유를 구매해 본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예’가 65.8%로 ‘아니오’의 34.2%를 앞섰다.

또 ’10년 전과 비교해 우유 먹는 빈도가 달라졌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줄었다’가 61.2%로 나타났으며 ‘늘었다’는 21.8%, ‘똑같다’ 17% 순으로 나타났다.

‘우유를 마시는 횟수가 줄었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에 대한 답변은 ‘가격이 비싸서’ 42.5%, ‘다른 음료가 많아서’ 42.5%, ‘맛이 없어서’ 13.6%, ‘판매하는 곳 찾기가 어려워서’ 1.4% 순이다.

응답자들의 53.1%는 ‘가장 선호하는 우유’로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서울우유’를 꼽았다. 매일유업의 ‘매일우유’가 16.4%로 뒤를 이었고 남양유업의 ‘맛있는우유’ 15.5%, 연세유업 ‘연세우유’ 8.6%, 매일유업 ‘상하목장’ 6.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10대~70대 남녀 총 20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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