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치원 영양교사 배치’ 추진계획 반영한 듯

내년 2021년도 영양교사 임용시험 선발인원은 전국적으로 총 451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13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정부가 내년부터 국공립 유치원 및 원아 50명 이상 사립유치원이 학교급식법 적용을 받게 됨에 따라 모집 인원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이영은)에 따르면 내년(2021학년도) 영양교사 모집 인원은 총 451명(장애 포함)이다. 협회는 지난 8일 17개 시ㆍ도교육청이 동시에 발표한 ‘2021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공고’를 참조해 집계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01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서울 54명 △전남 44명 △경북 37명 △인천 35명 등의 순으로 많다. 반면 부산과 세종, 광주, 대구, 울산, 제주 등은 한자리 숫자에 그쳤다.

2021학년도 영양교사 모집인원.[출처=대한영양사협회]
응시원서 접수는 10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각 시도교육청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 홈페이지(http://gosi.goe.go.kr)를 통해 진행한다.

1차 시험일은 11월 21일이며, 임용후보자는 1차 시험에서 선발 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한다. 이어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시험인 수업능력평가, 교직 적성심층면접 등을 거쳐 선발한다. 2차 시험은 2021년 1월 26일부터 27일까지 모집 분야별로 진행한다.

시행계획에 대한 세부 내용은 각 시ㆍ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 영양교사 배치기준 강화…정원 늘린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025년까지 영양교사 및 영양사 배치 기준을 강화, 정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은혜 장관은 10월초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가진 교육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유치원에도 학교급식법이 적용되는 것에 맞춰 영양교사 및 영양사 정원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모든 국공립 유치원 및 원아 50명 이상 사립유치원이 학교급식법 적용을 받게 돼 영양교사 및 영양사 확보가 불가피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영양교사 배치기준을 강화,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에 필요한 인적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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