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최근 3년간 접수 위해정보 분석

여름철 휴양지에서의 식품 관련 위해(危害) 장소는 호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은 또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위해 원인이 가장 많은 곳으로 집계돼 각별한 주위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휴양지 관련 위해정보는 총 1,125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CISS에 접수된 휴양지 관련 위해정보 1,125건은 △물리적 충격 696건(61.9%) △제품 관련 178건(15.8%) △화기 관련 103건(9.2%) △식품・이물질 99건(8.8%) △피부 관련 14건(1.2%) △전기・화학물질 관련 7건(0.6%) △기타 28건(2.5%) 등이었다.

캠핑장, 바다에서는 ‘스포츠 및 취미용품’ 관련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호텔과 펜션, 휴양시설에서는 가구ㆍ시설 등 실내 사고가 다발했다.

가장 청결하고 안전하게 관리될 것으로 짐작되는 호텔은 뜻밖의 결과를 나타냈다. <아래 표 참조>

호텔에서의 ‘식품 및 이물질’ 사고가 캠핑장, 바다, 펜션 등 다른 장소에 비해 훨씬 많았으며 부딪힘이나 미끄러짐 등과 같은 물리적 충격 사고도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의 어린이 사고가 다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소별로는 호텔·캠핑장 등 숙박시설 관련 사고가 가장 많았다.

주요 위해원인으로는 부딪힘, 미끄러짐과 같은 물리적 충격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부탄가스 폭발이나 화로‧가스랜턴‧폭죽 등 화기 관련 사고도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비자 안전수칙, 여름철 수요 급증 품목의 리콜 현황 등 관련 통합정보는 공정위 소비자 포털 행복드림(www.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 휴양지 관련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여름철 일상생활, 여름철 수요급증 품목 등 여름철 관련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감소하면서 국내 휴양지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캠핑장과 물놀이장, 계곡, 바다 등 국내 휴양지 관련 소비자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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