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시판 중인 1,146개 제품 당류 함량조사 후 권장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수분 보충을 위해 자주 섭취하는 음료류에 대한 당류 함량을 공개하면서 ‘당류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품질인증 제품 선택’을 권장했다.

식약처가 최근 국내 유통 중인 음료류 중 과‧채주스(433개), 과‧채음료(389개), 혼합음료(324개) 총 1,146개 제품에 대한 당류 함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평균 당류 함량은 조사 대상 음료류가 1회 섭취참고량(200mL)당 23.1g(최대 400g)인 반면, 품질인증 제품은 평균 19.6g(최대 40g)으로 품질인증 제품이 평균 15% 정도(최대 10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류 함량이 높은 음료류를 많이 먹으면 비만 등 영양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식약처는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갖게 하고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품질인증 제도는 식약처가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식품 중에서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과 영양 기준에 적합한 경우 품질을 인증하고 있으며, 올해 6월 30일 기준으로 9개 식품유형, 79개 업체, 총 246개 제품을 인증하고 있다. * 인증현황: 과채주스 151개, 과채음료 35개, 혼합음료 18개 등 총 246개(‘20.6월)

또한 안전과 영양을 갖춘 어린이 기호식품의 제조‧가공, 유통, 판매를 권장하기 위해 품질인증 기준에 적합한 경우 ‘품질인증 도안’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품은 식약처(www.mfds.go.kr),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 하실 수 있다.

식약처는 음료 등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 당류 등 영양성분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당류 함량이 낮고,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품질인증 제품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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