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대책기구, 학교 등 식중독 예방강화 협의

지난해 식중독 발생건수와 환자수(잠정치)가 크게 감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발생건수는 최근 5년(‘14~’18년) 평균보다 14.7%(355건→303건), 식중독 환자는 44.8%(7,552명→4,169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체급식의 경우 지난해(2019년) 식중독 발생건수는 82건으로 2014~2018년 5년 평균 66건보다 많았으나 환자수는 2,205명으로 5년 평균 3,766명보다 크게 줄었다. △2014년 66건(환자수 4,515) △2015년 64건(2,782) △2016년 68(3,943)건 △2017년 50건(2,579) △2018년 82건(5,011)

이는 중앙정부, 지자체, 교육청 및 관련 협회 등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로 위해우려식품 사전 차단, 하절기 식중독 예방활동, 지자체 위생컨설팅을 통해 큰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확한 수치는 식중독 원인‧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오는 6월 최종 확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교육부 등 34개 관계기관과 함께 개학기 학교급식 및 초등 돌봄교실 식중독 예방 등 논의를 위해 19일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세종시 다솜2로 소재)에서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기구 고위급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식약처(주관), 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해수부, 경찰청, 질병관리본부 및 17개 시․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식품산업협회,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사)한국외식산업협회, (사)대한영양사협회, (사)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기구는 지난해 식중독 발생 현황과 추진성과 등을 공유하고 올해 식중독 예방대책 의결 및 대상별 식중독 예방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기구 고위급 회의’를 주관하고 있는 이의경 식약처장.
주요 내용은 ▲부처별 ‘20년도 식중독 예방 추진계획 ▲개학기 학교급식 및 돌봄교실 예방 계획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 성공적 개최 지원 등.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예방은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 관리’라고 강조했다.

특히 ‘손 씻기’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도 중요한 것이므로 우리 국민 모두의 개인위생관리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손 씻기’ 캠페인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식약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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