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TF협의회…초ㆍ중ㆍ고교 활동ㆍ성과보고
안산 석수초, 실천사례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경기지역 각급 학교 영양교사와 영양사, 교육지원청 급식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다양한 학교급식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활동을 밝히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지난 27일 경기도혁신교육연수원에서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활동 성과보고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성과보고회는 1년 동안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전담팀(TF,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각 학교에서 활발히 추진한 활동 결과를 학교와 교육지원청 담당자가 공유해 2020년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시흥 신일초등학교(영양교사 김지혜)와 안양 충훈고등학교(영양교사 전정연)는 분과별 활동내용을 소개했다. 또 광주초등학교(영양교사 박희선), 화성시 동학중학교(영양사 홍애령), 숭신여고(영양사 임효정)는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 설치 전후의 처리비용 절감 내용 등을 설명, 공유했다.

또 고양시 동산초등학교(영양교사 양정석)와 화성시 방교중학교(영양교사 김미현)는 식판스캐너를 설치해 배식량과 남은 음식물 양을 데이터로 추출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지은 안양 석수초등학교 교사가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아이디어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사례 아이디어 공모부문에서는 안산 석수초등학교가 ‘영상매체를 활용한 완판 학급문화 만들기’라는 주제로 응모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학교 서지은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편식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영상으로 제작하고, 경제와 환경 수업에 활용하면서 더 많은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음식 남기지 않기에 참여했고 자연스럽게 식생활교육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전담팀은 지난 3월 경기도의회 방재율 의원을 비롯해 환경전문가와 학부모 등으로 구성돼 유관기관 간 협의, 사례 조사와 분석, 아이디어 공모 심사 등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도교육청 학생건강과 유윤숙 서기관은 “교육청과 더불어 학교공동체 모두가 조금씩 노력한다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경제적 손실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와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여 공유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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