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활동자 4만3천여명…활동율 28% 그쳐

국가시험을 통과해 면허를 취득한 영양사는, 지난 2018년 제42회까지 총 15만 3,89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력 현황’에 따르면 영양사 국가면허 등록자는 2018년 12월말 현재 총 15만 3,890명이다. 이들 면허등록자 중 사망, 면허 말소자는 제외돼 있다.

해마다 4,500~4,600여명이 국가시험에 합격, 영양사 면허를 획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16만명에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

면허등록자 가운데 학교와 산업체, 병의원, 보건소,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각종 사회복지시설 등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영양사는 4만 3,516명으로 활동률은 28% 수준에 그치고 있다.<아래 표> 나머지 70% 이상은 경력단절 주부, 미취업자 등 소위 ‘잠자는 면허’에 속한다고 보면 맞다.

영양사의 활동률(활동자수를 면허등록자로 나눈 수치)은 의사와 간호사, 약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다른 보건의료인력의 평균 활동률(41.2%)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활동률이 가장 높은 보건의료인력은 83%대의 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 다음으로는 방사선사(67.0%) 물리치료사(56.7%) 약사(54.5%) 간호사(49.5%) 치과위생사(45.9%) 등의 순으로 높다.

영양사 취업ㆍ활동 대상, 60여개 직종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영양사가 취업할 수 있는 분야는 크게 산업체와 학교, 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단체급식소와 보건소, 식품회사 등 비단체급식소로 나뉘고 10여개 분야에서 대략 60여개 직종이 영양사 활동 대상이 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단체급식의 경우 산업체는 기업, 관공서, 금융기관, 연구소, 연수원 등에 취업할 수 있으며, 학교는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 외에 특수학교, 대학교 등이 있다.

또 병원은 종합병원, 일반병원, 요양병원, 한의원, 건강증진센터 등에서 근무할 수 있으며, 노인ㆍ아동ㆍ장애인 등 각종 사회복지설과 영유아보육시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도 활동할 수 있으며 직업훈련기관, 캠프수련장, 선수촌, 군대 등 특수시설도 영양사 취업 대상 직군이다.

비단체급식소로는 보건소를 비롯해 식품업체와 보건의료원 외에 건강기능식품 제조ㆍ판매ㆍ수입업체, 위탁급식업체, 외식업체, 연구기관, 요리학원 등을 취업분야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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