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농산 등 유통기한 지난 제품 판매목적 보관
식약처, 어린이 조리ㆍ판매업소 및 학교 위생점검

단체급식소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울산 중구의 대한종합유통과 부산 서구의 중앙유통, 경기 하남의 농업회사법인 ㈜백두농산 등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위생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개학 초기 학교 식중독 예방을 위해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학교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등 총 4,568곳을 점검하고 관련 법규를 위반한 업체 14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6건)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1건) ▲건강진단 미실시(1건) ▲시설기준(6건) 등.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급식소 중 6곳은 각각
△힘스유치원(전남 순천, 냉동고 온도측정계기 미설치)
△엘리트어린이집(광주 북구, 유통기한 경과 원료 조리목적 보관)
△연안초등학교(경북 경주, 창고 등 보관시설이 식품을 보관하기에 부적절함)
△해안초등학교(대구 동구, 시설기준위반(폐기물 용기 뚜껑 없이 사용)
△뉴윌링스유치원(광주 남구, 시설기준위반, 폐기물 쓰레기통 뚜껑 미설치)
△그린나래유치원(강원 원주,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5명중 1명) 등으로 지적을 받았다.

아울러, 점검 대상 학교급식소 등에서 조리한 음식과 보존 중인 식재료 및 완제품(샐러드, 과자) 573건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274건은 기준ㆍ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식약처는 또 가을 개학을 맞아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학교주변 조리·판매업소 3만 2,657곳을 점검하여 관련 법규를 위반한 업체 4곳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무신고 영업(1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2곳) ▲건강진단 미실시(1곳).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는 개선 시까지 반복 점검을 실시하여 위생취약업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 주변에서 유통ㆍ판매되는 과자류 및 캔디류 등 어린이 기호식품 128건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81건 중 과자류 1건(광주제과 ’옛날찐과자’)이 기준ㆍ규격 부적합[산가(기준: 2.0, 결과: 4.3)] 판정되어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가 기호식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건강한 식품 판매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급식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www.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