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대학교ㆍ장례식장·식품취급시설 점검결과
전국 2,007곳 점검해 대학교 21곳 등 46곳 적발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캠퍼스 학생생활관 식당과 영산대학교 양산캠퍼스의 휴게음식점 ‘뉴 레알 컵밥’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보관하다 위생당국에 적발됐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운영 중인 강릉원주대학교는 문화관식당의 위생관리에도 문제가 있어 재학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여름철 식품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장례식장 및 대학교 안에서 운영되는 음식점 등 식품취급시설 총 2,007곳을 점검하여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4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0곳) ▲건강진단 미실시(23곳) ▲보존식 미보관(2곳) ▲시설기준 위반(2곳) ▲표시기준 위반(2곳) 등.

강릉원주대 강릉캠퍼스 학생생활관 식당 내부.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해오다 적발된 대학교는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캠퍼스 학생생활관과 영산대학교양산캠퍼스 두곳.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곳은 강릉원주대학교 외에도 △원푸드 군산대점 △㈜정진홈푸드 조선대공대점 △투썸플레이스 전남대캠퍼스점 등 네곳이다.

광주 서구 국빈장례문화원과 전남 해남군의 국제식당 등 두곳의 장례식장들도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이나 식품안전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하여 신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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