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지자체, 어린이 식품ㆍ학교급식 점검결과

충북 제천 제천동중학교와 충남 공주 탄천초등학교, 경북 영주시 영주동산고등학교 등 3곳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목적으로 보관하다 위생당국 점검에 걸렸다.

또 인천 계양구의 명현중학교와 경남 진주시 대곡고등학교 등 2곳은 보존 및 유통기준을 어겨 학교급식 운영에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폐기하지 않거나, 보존식을 제대로 갈무리하지 못할 경우 식중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 크다는 것은 늘 지적돼온 사안.  이번 부실한 위생 적발은 학교급식 운영 책임자인 영양(교)사들의 조리종사원에 대한 교육 강화와 확실한 지시는 물론 반드시 사후 확인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시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개학 초기 학교 식중독 예방을 위해 3월 4일부터 3월 12일까지 교육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학교, 학교매점, 식재료 공급업체 등 총 9,768곳을 점검하고 19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5건) ▲보존 및 유통기준 위반(2건)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2건) ▲시설기준(5건) 등.<표 참조>

또 식약처는 봄 개학철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2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학교주변 조리ㆍ판매업소 32,879곳을 점검하여 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무신고 영업(1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곳) ▲건강진단 미실시(2곳)이다.

아울러 학교주변에서 유통ㆍ판매되는 수입 과자류 및 캔디류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수거ㆍ검사(120건)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는 개선 시까지 반복 점검을 실시하여 위생취약업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과 어린이 기호식품 안심 구매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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