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사랑의 식품나누기’…14년째 이어와

㈜조이푸드 등 성남지역 식품 관련 업체들이 올해로 14년째 어려운 이웃에 먹거리를 기부해 추운 겨울 훈훈한 온기를 나눴다.

식품 나눔행사 참여업체
성남시청에 따르면 ㈔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회장 김영식·㈜조이푸드 대표)는 28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성남시청 광장에서 ‘설맞이 사랑의 식품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에 속한 24개 식품사를 비롯한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백화점 분당점, ㈜세이브존 성남점 등 이 모두 27개 사가 참여했다.

참여 업체별로 ㈜조이푸드는 빵, ㈜내팜은 가공육, ㈜맘모스제과는 쌀과자, ㈜고메베이글은 베이글과 프레증 등 7,500만원 상당의 먹거리를 시청 광장에 싣고 왔다.

이어 각 업체가 기부한 빵, 햄 등 식품들은 25곳 사회복지시설장을 통해 시설 한곳 당 280만~300만원 상당씩 보내졌다.

김영식 협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먹거리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사들이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면서 “사랑의 식품나누기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 것”이라고 말했다.

은수미 시장의 시의회 일정으로 대신 행사에 참가한 고혜경 시 환경보건국장은 먹거리 기부에 참여한 업체들에게 고마음을 표시하고 “어려운 이웃들의 행복한 하루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식품 나눔 행사를 주최한 ㈔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는 성남지역에서 식품을 취급하는 43개 업체가 회원으로 속한 단체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 때 회원사들이 기부한 식품 나눔 행사를 벌이고 있다.

협회가 그동안 성남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 먹거리는 8억7,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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