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식재료들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도내 학교급식 식재료 1,290건을 모니터링한 결과 단 1건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학교급식 방사능 검사는 경기도교육청, 도내 31개 시ㆍ군 학교급식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공식 방사능 검사 방법인 고순도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HPGe)를 이용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품목은 ▲느타리ㆍ표고ㆍ새송이 등 버섯류 5종 ▲배추ㆍ가지ㆍ애호박 등 채소류 16종 ▲밀감ㆍ사과ㆍ배 등 과일류 8종 등 농산물 29종 ▲오징어ㆍ바지락ㆍ새우 등 수산물 29종 등이다.

윤미혜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한 소비자 단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식품안전에 대한 가장 큰 불안요인이 방사능 오염이라고 조사되는 등 식품 방사능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며 "학교 급식을 포함한 일반 유통식품에서도 방사능 모니터링 대상 품목을 확대해 도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청정 경기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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