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먹거리네트워크, 공공 식문화 혁신정책 토론
서울ㆍ런던 먹거리 거버넌스 주제 국제컨퍼런스도

학교급식과 공공급식을 통한 먹거리 종합정책의 현황을 진단하고 공공영역의 식문화 혁신과 발전, 방향성을 모색하는 희망토론회와 국제컨퍼런스가 오는 14일, 15일 서울시 혁신파크 상상청 2층 ‘상상의 숲’(서울 은평구 녹번동 통일로 684/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근처)에서 잇따라 열린다.

이번 행사는 희망먹거리네트워크(상임대표 송정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가 후원한다.

14일 오후에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전국 학교급식지원센터들의 사례 발표에 이어 △지역 먹거리 푸드시스템의 이해(황영모 전북 연구원) △지속가능한 먹거리체계를 위한 먹거리 공공조달 정책 방향(배옥병 서울시 먹거리 자문관 △지역과 연계한 학교급식 및 공공 급식의 방향(김형근 울산시 정책특보) 등 3가지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발제 이후에는 윤병선 건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이 돼 문명우 광주학교급식센터장, 신현종 경기도 공동구매 농협급식센터 차장, 김오열 충청남도 농산물유통과 주무관 등이 발제자들과 종합토론도 벌이게 된다.

15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도시먹거리 국제 컨퍼런스’의 주제는 ‘지구를 살리는 먹을거리 정책’(Feeding the Planet with Food Plan).

파노요타 니콜라르(Panayota Nicolarea) 밀라노도시먹거리협약 사무국이 ‘지금 왜 도시의 먹거리정책인가?’(밀라노 도시먹거리협약의 의미, 현황, 향후 과제)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클레어 프리차드(Claire Pritchard) 런던먹거리위원회 위원장)과 윤병선 서울시먹거리위원회 기획조정위원장이 각각 영국 런던과 서울의 먹거리 거버넌스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송정은 희망먹거리네트워크 대표는 이번 행사와 관련 “공공급식 현장ㆍ행정실무 담당자 등 다양한 공공먹거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재 우리의 학교급식ㆍ공공급식의 현황을 공유하며 세계적 선진 푸드플랜의 현황과 변화에 대한 정보를 함께 나누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학교급식과 공공급식이라는 공공의 영역에서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조금 더 빨리 또는 조금 늦게 함께하고 있는 지역 센터들과 급식운동단체들, 활동가들, 시민들이 함께 지역 단위의 먹거리정책들과 활동들을 공유하며 좀 더 발전적인 방향성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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