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긴급 식중독 재발 방지대책’ 마련
위탁급식업체, 학부모 모니터링활동도 추진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앞으로 학교급식에 완제품 사용을 지양하고, 가열ㆍ조리된 음식 위주의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긴급 식중독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근 도내 학교에서 위탁급식업체에서 제공한 급식과 푸드머스가 납품한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것에 따른 조치이다.

경북도교육청 청사.
경북도는 식약청 등 관계기관들과 위탁급식 관련 사고대책 수립과 재발 방지를 위해 협의회를 갖고 위탁급식업체의 관리ㆍ감독 권한이 지자체에 있고 이용자는 학교이므로 정보 공유가 신속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급식 사고에 대비, 사전 위탁현황을 서로 공유하기로 했다.

위탁급식을 실시하는 학교에서는 해당지역 교육지원청과 위탁업체 관할 지자체에 정보를 공유하고 지자체는 해당업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지도ㆍ점검하는 등 협업 시스템을 강화한다. 특히 위탁급식을 실시하는 동안 위탁급식업체에도 학부모 모니터단이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특히 완제품(초코케이크 관련 사고) 사용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급식에 사용을 지양하고, 가열 조리된 음식 위주로 제공하며, 식재료의 보존 및 보관기준을 준수하는 등 급ㆍ식품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식중독 확산 방지와 예방에 총력을 다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식중독으로 인한 불안과 불편함이 없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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