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7월 가격동향 조사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7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스프와 소시지, 콜라 등의 가격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18년 6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스프(6.3%) 소시지(6.0%) 콜라(4.6%) 등 13개 였고, 하락한 품목은 햄(-3.0%) 커피믹스(-2.5%) 두부(-1.6%) 등 15개였다. 생수와 치즈 등 2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어묵, 즉석밥, 콜라, 소주, 설탕, 맛살, 국수, 참기름, 우유, 카레, 밀가루, 냉동만두, 라면, 치즈, 생수, 커피믹스, 케첩, 소시지, 맥주, 스프, 시리얼, 고추장, 간장, 식용유, 참치캔, 햄, 오렌지주스, 컵라면, 된장, 두부.

특히, 스프와 소시지 가격은 ’18년 6월까지 하락하다가 7월에 상승한 반면, 냉동만두의 경우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다가 7월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어묵ㆍ즉석밥ㆍ설탕 상승, 냉동만두ㆍ커피믹스ㆍ햄 하락

전월 대비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 등락
전년 동월(’17년 7월)과 비교했을 때 12.4% ~ -10.8%의 등락률을 보였고, 어묵ㆍ즉석밥ㆍ설탕·콜라 등 20개 품목이 상승했다. 주로 조미료류, 차ㆍ음료ㆍ주류 등이 상승했다. 조미료류는 설탕(8.6%) 간장(3.9%) 케첩(1.6%), 차ㆍ음료·주류는 콜라(8.2%) 맥주(1.7%) 생수(1.7%) 등이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6개 품목 중 4개는 낙농ㆍ축산가공품이었으며, 조미료류, 차ㆍ음료ㆍ주류는 각각 1개였다. 낙농ㆍ축산가공품은 햄(-1.5%)·치즈(-0.5%) 등이 하락했고, 조미료류에서는 식용유(-0.2%), 차ㆍ음료ㆍ주류는 커피믹스(-1.7%)가 하락했다.

유통업태별… 대형마트가 백화점에 비해 12.8% 저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48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438원), SSM(12만5,385원), 백화점(13만3,610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8%, SSM보다 7.1%, 전통시장보다 1.7% 저렴했다.

유통형태별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구입비용 비교
한편, SSM(1.9%) 백화점(0.4%)의 경우 30개 품목 총 구입비용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전통시장(-1.1%) 대형마트(-0.4%)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과는 지표의 포괄범위, 표본 등이 달라 양 기관 자료 간 증감 크기나 방향 등이 상이할 수 있다.

※ ‘참가격’은 국민소비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 155개 품목(450개 상품, 전국 1,378개 판매점) 가격(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가격’)과 행정안전부·통계청 등 주요 기관에서 조사한 외식비, 공공요금, 의약품비 등의 서비스가격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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