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2018년 5월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동향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5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맛살 냉동만두 햄 등의 가격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은 어묵, 즉석밥, 콜라, 소주, 설탕, 맛살, 국수, 참기름, 우유, 카레, 밀가루, 냉동만두, 라면, 치즈, 생수, 커피믹스, 케첩, 소시지, 맥주, 스프, 시리얼, 고추장, 간장, 식용유, 참치캔, 햄, 오렌지주스, 컵라면, 된장, 두부 등.

된장ㆍ스프ㆍ콜라 등 14개 품목은 하락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18년 4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맛살(1.6%) 냉동만두(1.4%) 햄(1.1%) 등 11개였고, 하락한 품목은 된장(-3.4%) 스프(-2.2%) 콜라(-1.9%) 등 14개였다. 밀가루와 라면 등 5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맛살과 냉동만두는 ’18년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반면, 된장·스프의 경우 지속 하락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월(’17년 5월)과 비교했을 때에는 콜라(9.0%) 즉석밥(8.4%) 어묵(7.1%) 설탕(6.8%) 등의 가격이 상승했고, 냉동만두(-10.7%) 된장(-7.0%) 햄(-2.6%) 맛살(-1.2%)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석밥ㆍ시리얼ㆍ국수ㆍ밀가루ㆍ라면 등 ‘곡물가공품’이 주로 상승했으며, 햄·소시지·치즈 등 ‘낙농·축산가공품’의 가격은 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마트가 백화점에 비해 11.4% 저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46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9,099원), SSM(12만4,223원), 백화점(13만1,493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1.4%, SSM보다 6.2%, 전통시장 보다 2.2%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백화점ㆍ대형마트ㆍ전통시장의 경우 30개 품목 총 구입비용이 전월에 비해 하락했으나, SSM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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