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동삼초 등 5곳 시범운영 후 확대 추진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최근 비만과 영양불균형 문제가 증가하고 있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식생활교육실’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동삼초등학교, 범일초등학교, 주양초등학교, 서동초등학교, 인지초등학교 등 5개 학교에 교당 예산 3,000만원을 지원해 식생활교육실을 시범 설치, 운영한다.

이들 학교는 학생들이 식품안전과 영양 등에 관한 지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학교별 특성에 맞게 교육기자재와 조리시설, 상담 공간, 교육자료 등을 갖춘 식생활교육실을 구성한다.

식생활교육에는 ‘교장, 교감, 담임교사와 함께하는 급식시간 밥상머리 식사예절’ 교육도 포함돼 있다. 사진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의 요리교실체험 모습.
이 교육실에서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요리 등 다양한 식생활 체험활동을 하고, ‘교장, 교감, 담임교사와 함께하는 급식시간 밥상머리 식사예절’ 교육과 식품안전 및 기초 식생활 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 개인별 상담도 한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식생활교육실 운영 모델과 설치 매뉴얼 표준화 등을 통해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은 교육지원과장은 “식생활교육실은 단위학교에서 영양ㆍ식생활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식습관을 길러줘 평생건강의 기틀을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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