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영유통 등 식품판매 4곳도 유통기한넘겨 영업정지
식약처, 학교 등 단체급식ㆍ식품업체 전국 점검결과

세영유통, 한국씨엔에프, 충북상회 등 단체급식소에 식품을 판매하는 일부 업체들이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해오다 위생당국에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강원평창의 횡계초등학교도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으로, 경기하남 창우초등학교와 경북울진 후포중고등학교는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아 과태료를 물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가을 신학기 학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초ㆍ중ㆍ고 학교(4,650곳), 학교매점(401곳), 식재료공급업체(2,526곳) 등 총 7,577곳을 점검한 결과, 총 36곳(0.5%)을 적발해 행정조치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8월 16일부터 8월 29일까지 지방식약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합동으로 실시하였으며, 주요 위반 내용은 ▲영업시설물 임의 철거 등 시설기준 위반(17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ㆍ판매 목적 보관(7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6곳) ▲보존식 미보관 등 영업자준수사항 위반(6곳)이다.

전체 위반율(0.5%)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하나 학교급식소의 경우 최근 3년간 꾸준히 감소하여 위생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 학교급식 위반율 : 0.7%(’15년, 36곳/4,983곳) → 0.3%(’16년, 13곳/4,707곳) → 0.2%(’17년, 9곳/4,650곳)

이는 개학철 대비 상ㆍ하반기 합동점검, 과거 법규 위반 이력 시설 등에 대한 특별점검, 연중 실시되는 식중독예방 진단컨설팅 및 급식관계자 대상 식중독 예방교육 등 안전한 학교급식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식약처는 풀이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학교급식의 위생·안전과 관련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를 집중 점검하고 재발방지 교육 등도 병행하여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에는 가열 조리된 음식을 상온에서 식히는 등 식품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조리식품의 보관온도 준수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전국 합동 점검 결과 주요 위반 현황
▶ 학교급식소
ㆍ강원평창군 횡계초등학교(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과태료)
ㆍ경북포항 송림초등학교(시설기준 위반_방충망 미흡, 시설개수명령)
ㆍ경북포항 죽도초등학교 급식소(시설물 파손 방치, 시설개수명령)
ㆍ경북포항 청하중학교(시설물 파손 방치, 시설개수명령)
ㆍ경북 군위초등학교(위생적 취급기준 위반_청결불량, 과태료)
ㆍ군위고등학교(위생적 취급기준 위반_청결불량, 과태료)
ㆍ경기하남 창우초등학교(보존식 미보관, 과태료)
ㆍ경북울진 후포중고등학교(보존식 미보관, 과태료)
▶ 단체급식소 식품판매업(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영업정지)
ㆍ충북청주 세영유통 ㆍ충북단양군 충북상회 ㆍ충북청주 한국씨엔에프 ㆍ경북군위 우리수퍼

▶ 식품제조ㆍ가공업
ㆍ대구중구 혜성제과미앤미(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영업정지)
ㆍ광주북구 월드출장뷔페(위생적 취급기준 위반_청결불량, 과태료)
ㆍ전북부안군 홈마트(위생적 취급기준 위반_청결불량, 과태료)
ㆍ전북고창군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풍성식품(위생적 취급기준 위반_청결불량, 과태료)
ㆍ전북익산시 해랑수산(허가 받은 업종과 다른 업종 영업, 영업정지)
ㆍ인천부평구 대영씨푸드(건강진단 미실시, 과태료)
ㆍ인천중구 바다드림기타(원료수불부, 제품거래내역 미작성, 영업정지)
ㆍ전북정읍 유한회사 미원푸드(제조일자 허위 표시, 영업정지와 해당제품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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