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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단체급식사업 관리에 ‘구멍’
장티푸스 집단발병 ‘서귀포칼호텔’ 구내식당 운영
2017년 08월 09일 (수) 09:16:09 김경호 ggalba@daum.net

서귀포칼호텔에서 발병한 장티푸스 집단발병의 원인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구내식당의 조리직원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이데일리’가 단독 보도했다.

이데일리는 기동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을)으로부터 입수한 질병관리본부의 ‘서귀포칼호텔에서 발생한 장티푸스 유행 역학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 보건 당국은 지난 6월 칼호텔에서 발생한 장티푸스 감염원으로 칼호텔 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구내식당 종사자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칼호텔의 구내식당에서 발병한 장티푸스 집단감염은 예고된 인재였다. 신세계푸드 소속 매니저와 조리원들의 위생상태 등을 총괄하는 식품안전센터가 있었음에도 증상을 파악하지 못했다.

신세계푸드는 400여개의 사업장에서 위탁급식을 맡고 있어 다른 사업장의 위생 안전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기업체 구내식당의 조리직원 일부를 파견업체를 통해 지원받고 있다. 신세계푸드 소속 매니저가 현장에 배치돼 조리직원을 관리감독 하며 총괄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식품안전센터에서 담당한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문제가 된 칼호텔 구내식당의 매니저는 조리원들의 위생과 건강 상태를 체크해 매일 식품안전센터로 보고했다. 443개의 위탁급식 사업장에서 식품안전센터로 보고가 이뤄진다.

장티푸스에 감염된 조리원이 감기로 착각해 병원 진료를 3개월 동안 받는 동안에도 매일 보고는 이뤄졌다. 식품안전센터에서는 이를 단순 감기로 인식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초기에 집단감염 사태를 막을 수 있었지만 허술한 예방 시스템으로 화를 키운 셈이다.

식품안전센터는 국제공인시험분석기관으로 항생제와 대장균, 식중독 위해세균, 노로 바이러스 등을 분석하는 전문가들이 상주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진료 사실 보고를 누락하거나 알리지 않았다면 회사 측에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면서도 “관리감독의 체계나 보고 시스템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과거에도 위생 불량의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7월 신세계푸드 제주국제공항푸드코트는 식품위생법위반으로 적발된 바 있다. 또 올 2월에는 신세계푸드가 수입 판매한 ‘쉐프초이스아삭한오이피클‘(식품유형 절임류)에서 세균발육 양성으로 전량 회수 조치하면서 식품 위생 시스템의 허점을 노출했다.

신세계푸드의 위생 시스템에 문제가 드러나면서 납품 식음료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자체 상표(PL) 상품인 ‘피코크’와 가정간편식 브랜드 ‘올반’, 스무드킹을 운영하고 있다.

또 대형마트 ‘이마트’와 편의점 ‘이마트24’에 도시락과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을 납품하고 있다. 스타벅스에도 식품을 공급한다.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의 경영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식음료 사업에 애착이 강한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의 대표 계열사로 신세계푸드를 꼽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매출 5조원의 글로벌종합식품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 중”이라며 “최종 결과 보고서가 발표되면 그때 공식 입장과 함께 사후처리 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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