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어린이급식센터, ‘미니 당근심 핫도그’ 대상선정

당근의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온전히 섭취하기 위해 소시지 안에 당근을 심으로 넣은 ‘미니 당근심 핫도그’가 어린이가 좋아하는 채소요리 레시피 ‘대상’을 받았다.

성북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장은재)는 어린이의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 문화를 정착하고, 영ㆍ유아의 채소에 대한 선호도를 높여 편식을 개선하고자 최근 동덕여자대학교 미술관에서 어린이가 좋아하는 채소요리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집 원장, 교사, 조리사 및 식품영양학과 학생 등 급식 관계자가 어린이 편식 개선을 위한 채소 급식메뉴 개발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고 소개했다.

미니 당근심 핫도그 레시피와 사진.
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부터 6월 30일 2주간 진행된 ‘어린이가 좋아하는 채소요리 레시피 공모전’에 출품된 레시피 중 주제 적합성, 단체급식 활용가능성, 아이디어 참신성 등을 심사하여 상위 10개팀을 선정하고, 사전에 급식 대상인 어린이가 가장 먹고 싶어 하는 음식에 직접 투표하여 심사하는 유아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품평회에서는 식품영양학과 교수, 지자체 공무원, 원장과 조리사, 학부모 대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품평회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상은 동덕여대 이희재 학생이 개발한 ‘미니당근심 핫도그’가 선정됐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핫도그에 당근을 첨가해 개발한 미니 당근심 핫도그는 평소 널리 알려진 다진 당근 튀김옷 핫도그에서 나아가 당근의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온전히 섭취하기 위해 소시지 안에 당근을 심으로 넣어 육안으로 보이지 않게 했다.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당근을 익혀 넣어 딱딱한 당근의 식감에서 탈피해 핫도그와 쉽게 어우러져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이는 어린이의 편식 개선에 신선하고 적합한 메뉴로 호평받았다.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
최우수상은 동덕여대 임지은·황보미 학생의 신호등 계란찜, 우수상은 한울안어린이집의 가지 두부버거, 사랑샘몬테소리어린이집의 가지 주먹밥, 장려상은 길음성가어린이집의 미니 버거와 동덕여대 신재연·방지희 학생의 힘이 불끈불끈 헐크만두 공주님처럼 초롱초롱 초롱만두, 동덕여대 김유정·권다솔 학생의 달콤 오믈렛, 아이디어상은 구립성북어린이집의 알배추 두부와 해와별어린이집의 삼색삼각 영양밥이 수상했다.

성북구 센터는 품평회와 공모전에 참가한 우수한 레시피를 활용하여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고, 추후 어린이 급식 메뉴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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