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농ㆍ수ㆍ가공식품 등 수거 검사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지난달까지 가자미, 삼치, 임연수, 오징어, 고등어, 청경채, 농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 어린이 급식시설 식재료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5일 구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총 21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든 검체에서 ‘방사능 물질 불검출’로 나타났다. 또한, 어린이집 식재료 공급업체 9개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87개소, 식자재 유통 판매업소 25개소 등 식재료 213건을 수거해 세슘, 요오드 등의 항목에 대한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구는 방사능 오염 식재료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발의를 통해 시 최초로 ‘시 구로구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관내 어린이-학교 급식시설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 공표, 안전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민간 전문검사기관에 검사를 위탁하고, 분기별로 구 홈페이지에 검사 결과를 게시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학부모들은 자녀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늘 갖고 있다”며 “어린이들의 안전한 밥상을 위해 방사능 안전 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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