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9,100곳 합동점검, 위반 53곳 적발

친환경을 자랑하는 초록마을과 우리생협 등이 유통기한이 넘은 식재료를 팔다가 적발됐다.

또 성진푸드와 금천안우물아이쿱, 거제수협 등 단체급식소 식품판매업체들도 시설기준을 어겨 무더기로 행정처분을 받을 예정이고, 충북 주성고등학교와 전북 용북중학교가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하다 적발되는 등 11개 급식학교도 위생당국의 합동점검에서 지적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봄 신학기 학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초ㆍ중ㆍ고등학교(6,530곳), 학교 매점(437곳), 식재료 공급업체(1,974곳) 등 총 9,100곳을 점검한 결과 53곳(0.6%)을 적발해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8일까지 교육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실시하였으며, 위반율(0.6%)이 최근 3년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 위생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지난 ‘15년부터 개학전 학교장, 영양(교사)사 대상 식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전국 모든 학교에 대해 전수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학교급식 관리를 위하여 범정부차원의 노력 결과로 풀이된다.

주요 위반 내용은 ▲배관 파손 등 시설기준 위반(26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ㆍ판매 목적 보관(10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6곳) ▲보존식 미보관 등 영업자준수사항 위반(11곳) 등 53곳이다.

식약처는 앞으로 위반업체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며, 재발방지 교육과 식중독예방 진단컨설팅 등도 병행하여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위번 업체들.

◇ 식품제조ㆍ가공업 등
▶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ㆍ목화케이터링 도시락 출장뷔페(대구 서구)
ㆍ동화오션(인천 남구)
ㆍ초록마을 무거점(울산 남구)
ㆍ우리생협 남외점(울산 중구)
ㆍ한나푸드피아(경기 수원시)
ㆍ경대생활관분관(경북 상주시)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ㆍ(유)행복한 밥상(대전 대덕구) ㆍ주식회사 투쿡스(경기 고양시), 식의한수(대구 수성구)
▶기타
ㆍ㈜아람(인천 남동구) ㆍ별미식품(인천 서구) ㆍ니즈푸드(경기 수원시)

◇ 단체급식소 식품판매업
▶ 시설기준 위반

성진푸드(서울 강남구), 농업법인 전남 천지친환경(서울 강남구), 초록섬마을(서울 강남구), ㈜강원엘피씨(서울 강남구), 청원에프앤피(서울 강북구), 동북성북부점(서울 강북구), 덕치식품(서울 강북구), 싱싱농산(서울 강북구), 우리농산(서울 강서구), ㈜마라식품(서울 강서구), 신토불이(서울 관악구), 금천안우물아이쿱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시흥점(서울 금천구), 힐프라자(서울 금천구), ㈜채담스토리(서울 금천구), ㈜청우에프엔에스(서울 마포구), 산아란(서울 마포구), 서울한일농산(서울 마포구), 화악산유통(서울 마포구), 지앤푸드(경남 창원시), 한길원푸드(경남 창원시), 거제수협 경남동부영업소(경남 창원시), 농업회사법인 미르(경남 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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