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 기사, 사실 무근ㆍ과장으로 ‘도배질’
문제의 ‘가격도우미 인사말’ 임의 무단사용 드러나

대한급식신문(대표 최석철)이 보도한 ‘전국영양교사회장 부적절한 처신 ‘도마 위’’란 제목의 기사가 허위로 밝혀져 김진숙 전국영양교사회장의 개인은 물론 전국 영양교사들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

대한급식신문은 11월 28일자에 실린 이 기사에서 “‘가격도우미’ 사이트 개발ㆍ운영 중인 급식 관련 2개 업체의 식품업체들 대상 홍보용 책자에 김진숙 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이 사이트 이용을 회원(영양교사)들에게 권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급식신문이 지칭한 급식 관련 2개 업체는 지난 11월 11일 가격도우미 사이트를 오픈, 가공식품업체들의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급식신문은 인사말에 적혀 있는 “그동안 전국학교영양교사회와 긴밀하게 협의ㆍ공동보조를 통해 마침내 프로그램을 개발, 런칭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표현을 인용, 마치 전국학교영양교사회가 주도적으로 해당 사이트를 개발, 운영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가격도우미 홍보용 브로셔에 담긴 김진숙 전국영양교사회장의 인사말은 사이트 운영업체 K대표가 임의로 작성해 무단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K대표는 “가격도우미와 관련해 김진숙 회장과는 어떤 얘기도, 청탁도 한 사실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 1년여 동안 지지부진하게 진행돼온 가격도우미 운영사업을 조기에 성공적으로 런칭하기 위해 김진숙 회장의 인사말을 사용하면 업체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무리수를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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