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유통되는 건조 나물류는 잔류농약으로부터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은 건조나물류 소비 증가에 따라 도내 도매시장 및 대형유통센터에서 유통되고 있는 건조나물류를 수거하여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연구원이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0년 4월까지 건취나물, 건버섯, 건고사리 등 17개 품목 66건을 검사한 결과 65건(98.5%)이 적합하였고 1건(1.5%)이 잔류농약허용기준을 초과하여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제품은 국내산 건고춧잎으로서 살충제인 엔도설판이 19.4㎎/㎏ 검출되어 허용기준 0.4㎎/㎏을 약 50배 초과하였으며 연구원에서는 즉시 회수조치되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준에 적합한 65건 중 53건은 잔류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나 12건에서는 허용기준 이내의 농약이 미량 검출되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건조농산물의 국내수요 신장과 농산물 수입이 급격하게 증가되어 식품 중 잔류농약에 대한 위생적 품질의 원료관리 및 안전성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리로 소비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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