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다수' 생수 관심도 압도적 1위

다음은 아이시스, 백산수, 동원샘물 등 순으로 많아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수돗물 유충사태 관련 분석

2020-08-03     김지혜

최근 수돗물에서 유충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생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개월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브랜드는 '제주 삼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3개월간(5월 1일~ 7월 30일, 조사일인 31일은 제외) 9대 생수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대상 업체는 '정보량 순'으로 ▲제주 삼다수(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김정학) ▲아이시스(롯데칠성음료, 대표 이영구) ▲백산수(농심, 대표 박준) ▲동원샘물(동원F&B, 대표 김재옥) ▲풀무원샘물(대표 조현근) ▲지리산수(아워홈, 대표 구본성) ▲몽베스트(한국청정음료(주), 대표 류장) ▲평창수(한국 코카-콜라 대표 최수정) ▲석수(하이트진로음료(주) 대표 조운호)다.

조사 결과 제주 삼다수는 2만 5,796건의 정보량으로 2위보다 4배 가까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8개 브랜드의 정보량을 모두 합쳐도 제주 삼다수가 훨씬 많다.

이어 ▲아이시스 6,832건 ▲백산수 3,540건 ▲동원샘물 1,875건 ▲풀무원샘물 1,332건 ▲지리산수 807건 ▲몽베스트 807건 ▲평창수 604건 순이었다. '석수'는 594건으로 낮은 관심도를 보였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수돗물 유충' 사태로 인해 최근 소비자들의 생수 구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일부 지역의 경우 생수 고갈 및 지반 침하 등의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