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양사없는 소규모 노인복지시설 급식관리
도, 하반기부터 전문적 위생ㆍ영양관리…대상지역 확대
2019-06-24 김지혜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올해 하반기부터 청주시와 함께 소규모 노인요양시설의 급식관리를 돕는 ‘소규모 노인급식시설 안전관리사업’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급식관리 전반에 대한 지원을 펼쳐 노인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것. 도내 전체 인구 중 노인(65세 이상)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5.7% (‘18.6.기준)로 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의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소규모 노인복지시설은 영양사 의무고용이 아니므로 위생관리가 취약하고 가정에서도 영양 및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만성질환, 섭식기능 저하 등으로 영양 불균형이 일어나기 쉬운 상황으로 전문적인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영양사 및 위생사 면허를 가진 전문가들이 ▲위생ㆍ안전 및 영양관리를 위한 급식소 순회방문 현장컨설팅 ▲노인 건강상태 및 요양시설 특성을 고려한 식단ㆍ레시피 제공 ▲ 노인, 조리원, 요양보호사 등 대상맞춤형 위생ㆍ영양교육 프로그램운영 등을 지원한다.
도는 하반기 청주시를 시범으로 점차적으로 도내 11개 시ㆍ군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존 어린이급식관리지원 사업부터 이번 어르신급식관리지원 시범사업 시작으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으며, 신규센터 설치와 기존 센터의 사업규모 확대로 영양사 등 전문인력의 일자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