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ㆍ음료업계 ‘레시피 마케팅’ 활발
식·음료업계들이 자사의 제품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레시피를 제공하는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인플루언서나 유명 셰프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SNS를 통해 알리거나, 제품의 패키지에 이색 레시피 내용을 담는 등 소비자들이 제품을 재미있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는 형태이다.
청과브랜드 돌(Dole)코리아의 경우 엄선한 과일의 과육을 파우치에 담아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할 수 있는 ‘후룻파우치’ 2종을 선보였다. 돌(Dole)사는 요리 및 디저트 등을 직접 만들어 먹는 홈쿡족, 홈베이킹족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착안해서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하기 좋은 이번 ‘후룻파우치’를 출시했으며, SNS를 통해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는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돌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남아식 파인애플 볶음밥부터 과일 타르트 등 다양한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뒷면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돌 공식 블로그로 연동돼 재미있는 레시피들을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돌 가공식품 관계자는 “’후룻파우치’는 손질된 열대과일을 파우치에 담아, 홈쿡족들이 다양한 요리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라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나만의 레시피를 SNS에 공유하는 문화에 발맞춰 이번 레시피 마케팅이 SNS상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경우도 주목된다. 인플루언서가 영상 속에서 직접 레시피를 소개하는 등 인플루언서의 인기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이다.
일동후디스는 인기 유튜브 키즈 채널인 ‘마이린TV’와 함께 ‘후디스 하이봉 소떡소떡 만들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인기간식으로 떠오른 ‘소떡소떡’을 ‘후디스 하이봉’으로 만들어 맛과 영양까지 다 잡은 레시피로 눈길을 끌었다.
동원F&B는 세계 최초의 레시피 참치캔, ‘동원참치 쿡캔’을 출시했다. 기존의 밋밋한 캔 뚜껑에 앙증맞은 참치캔 레시피 일러스트를 담아냈다.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한국식 레시피부터 서양식 레시피까지 총 55종의 다양한 참치캔 레시피가 각각의 캔뚜껑에 그려져 있다.